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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틀니]임플란트 틀니 (overdenture)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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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트 틀니 (overdenture)

 

'구구팔팔이삼사'라는 말이 있다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틀 앓고 3일째 죽는것이 행복한 인생이라는 의미로, 일생을 편안하게 마감하기 위해서는 노인 스스로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는 뜻이다.

 

건강관리의 기본은 당연 치아관리이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자 수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사항인 먹고, 자고, 싸는 일 가운데 무려 2가지가 치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이유에서 지금까지 치아관리가 제대로 되지 못해 치아가 많이 상실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상태일 경우, 가장 많이 해 오던 치료법은 전체틀니이다. 이후 임플란트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치아 갯수대로 임플란트를 심어 자연치아와 같은 외형을 갖게 되는 고정성 임플란트 치료와 전체틀니의 절충안인 임플란트 틀니가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중 임플란트 틀니는 치과용어로 임플란트 오버덴쳐라고 하는데 자연치아가 전혀 남지 않아 전체틀니를 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소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그 위에 부가장치를 달아 틀니와 연결시켜주는 구조이다.

 

무치악 환자들이 일반적인 전체틀니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불편감은 첫째, 말하거나 식사중의 틀니 탈락, 둘째, 저작시의 잇몸 통증이다.

 

전체 틀니는 단순히 잇몸에 끼워 얹어 사용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말을 하거나 식사 시 조금씩 움직이면서 틀니가 빠지거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 잇몸뼈가 축소되어 잇몸모양과 틀니가 맞지 않아 덜컹거리게 된다. 또한 음식물을 씹는 힘을 지지해 줄 수 있는 구조가 잇몸 이외에는 없어서 씹는 힘이 그대로 잇몸에 전달돼 부담을 주고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임플란트 오버덴쳐는 이러한 전체틀니의 불편감을 보완한 것으로, 탈부착을 해야하지만,  임플란트에 틀니를 부착한 이후에는 잘 빠지지않으며 저작력 또한 임플란트와 틀니가 함께 받기때문에 저작시의 통증이 줄어들게 된다.

 

일반적으로 아래턱에는 2개이상, 위턱에는 4개 이상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자석이나 바(bar)같은 유지장치를 활요해 틀니를 유지시킨다. 위턱에 6개 정도의 임플란트를 식립할 경우 전체 틀니와 달리 입천장을 개방할 수 있어 훨씬 편안한 느낌과 함께 미각의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임플란트 오버덴쳐가 고정성임플란트에 비해 가지는 장점은 수술용이성과 심미성이다. 치아가 상실된 상태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잇몸 뼈가 많이 흡수되었거나 만성적인 치주질환 때문에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에는 고정성 임플란트로 진행 시 수술의 안정성이 문제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 오버덴쳐의 경우에는 소수의 임플란트를 가장 뼈가 튼튼한 곳에 식립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 오버덴쳐는 잇몸 모양까지 만들어주기 때문에 골흡수가 심해, 흔히 말하는 합죽이 입모양의 경우에는 고정성에 비해 심미적인 형태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임플란트 환자들 중에 간혹 인공치아이기 때문에 자연치아에 비해 관리를 소홀히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임플란트는 충치는 생기지 않지만 치주질환(풍치)에는 이완될 수 있다. 임플란트 실패에 치주질환이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이유이다.

 

오버덴쳐 치료 후에도 자연치아 못지 않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임플란트 오버덴쳐의 경우에는 자연치아와 구조가 달라 위생관리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이때에는 칫솔뿐 아니라 전동 칫솔이나 워터 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을 무병장수보다는 유병장수의 시대라 한다. 치아 역시 같은 관점에서, 지금 현재 상태에서 최선의 치료를 진행하고 그 이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무엇이든 맛있게 먹고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노년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선치과병원 보철과 송미경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