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입력
제목 자신의 주변사람들이 멀어지는 이유는 가까이에 있다. 구취의 원인과 해결방안- 선치과병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0.03.15
첨부파일

84e24e8126f6b1dc3cbc4237c7354005.jpg

직장생활을 하는 K씨는 언제부턴가 자신의 주변에 회사동료들이 다가서길 꺼려하는 것을 느꼈다. 처음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그였지만, 이러한 일들이 한 달이 넘게 지속되자 그는 스스로를 점검하기 시작했다. 옷차림, 헤어스타일 등등..하지만 나중에서야 가장 친한 직장동료로부터 그 원인을 알게 되었다. 그 원인은 바로 ‘구취(口臭)’..즉 입 냄새였다. 평소 칫솔질을 자주했던 K씨에겐 그야말로 놀랄 일 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구취는 왜 나는 것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 건지 알아보자

대부분의 구취는 90%가량 입 안쪽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한다고 한다. 약 10%정도만이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구취라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구취는 입 안쪽 혐기성 세균이 입 안에 있는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내는 휘발성 황 화합물이 입 밖으로 나가 냄새를 유발시킨다. 혐기성 세균은 혀, 잇몸, 코, 편도선 이나 심지어 위에서도 단백질을 분해하며 구취를 발생시킨다.

그 중 혀는 구취제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소다. 특히 혀 바닥 뒤쪽은 상대적으로 말라있고 잘 안 씻는 부위라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장소인 것이다. 칫솔질 할 때 반드시 같이 닦는 것이 좋고 ‘혀 스크레이퍼(설태 제거기)’같은 보조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칫솔질 한 뒤 최소 6~7회 정도 입안을 헹궈야 한다. 대충 행 굴 경우 입 안에 남아있는 치약이 구강 내 점막을 건조시켜 구취를 유발하는 것이다.

그 밖에도 심한 잇몸 병이나 충치를 가지고 있다면 잇몸이나 치아 안쪽의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마찬가지로 썩는 냄새가 날 수도 있고, 편도에 결석이 있는 경우, 코나 코 주변의 빈 공간(부비동)에 염증이 있거나 기관지염 등 호흡기에 염증이나 질환이 있는 경우, 간경화나 심한 당뇨, 신장질환을 가진 경우에도 입 냄새가 날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적은 편이다.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가 어떤지 체크하면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대전의 위치한 선치과병원(www.sundentalhospital.com)의 선경훈 원장은 “구취는 평소 이를 닦을 때 혀도 같이 닦는 습관을 들이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구취는 치료가 되는 질환이므로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의 구취클리닉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하며“또 구취는 실제 구취가 거의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구취가 심하다며 찾아오시는 분들도 몇몇 있을 만큼 정서적이나 심리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여 말한다.

요즘 K씨는 즐겁다. 최근 들어 예전에 멀어졌던 회사동료들과 다시 가깝게 지내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어느 곳을 갈 때 마다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피한다면 구취에 대해 한번쯤 의심해보자. 구취는 스스로 자각을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헤어지는 수 많은 이유 중 구취로 주변사람들과 거리가 멀어지는 일은 이제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